
가지는 대표적인 여름식재료이다
여름이 다 가기 전에 가지를 샀다
가지는 향이 독특하고 물컹한 식감때문에 조리가 어렵다
하지만 도전!

처음 만든 것은 가지 탕수육이다
가지에 전분물을 입히고
튀겨내었다
튀긴 가지를
다시 팬에 넣어
양념을 조려준다

탕수육 양념은
설탕과 간장을 1:1로 넣고
마늘과 생강을 기호에 맞게 넣었다
식초로 향과 산미를 더해준다

진짜 맛있다
둘째로 가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만들었다
밥이 없고 배고플때
파스타는 뚝딱 만들수 있어서 좋다
너무 뚝딱 만드느라 사진을 못찍었다

면은
두툼한 계란면이다
양념에는
마늘간것
냉동 취나물 페스토
가지
올리브유
가 들어갔고
소금간을 했다

봄에 1000원치 산 취나물이다
사자마자 데치고
마늘과 함께 갈아서
큐브로 얼려두었다
가성비 갑이다^^

파스타를 만들때는
우선 면을 삶아 둔 후
가지는 얇고 길게 썰어서
소금에 절여둔다
팬을 달구고 마늘을 볶는다
마늘향이 기름에 배면
절여둔 가지의 물기를 꾹 짜서
냉동취나물큐브와 함께 볶는다
가지를 절여뒀기 때문에 많이 물컹이지 않는다
큐브를 최대한 빠르게 두들겨서 녹이면
면과 면수를 넣고 볶는다
간장과 참치액으로 간을맞추면
완성이다

세번째로 시원한 감칠맛 폭발하는
가지추가 노각볶음이다
노각은 끓이면 시원한 맛이 우러나와 진짜 맛있다
노각은 씨는 파내고
적당한 크기로 썬다
가지는 그보다 두껍게 썰어둔다
본격적인 조리를 위해서는
우선, 다시마물을 우려낸다
노각을 볶으면 물이 나오기 때문에
물양은 적게 잡으면 된다
약간 잘박할 정도로만 한다
다시마물이 충분히 우려나면
썰어둔 노각을 넣고 볶으며
참기름을 둘러준다
하얗던 노각이 투명하게 바뀐다
완전 바뀌기 전에 소금간을 한다
균등하게 익었다 싶으면
가지를 넣고
한번 더 끓인다
가지를 익히는 과정이다
노각은 쉽게 익지 않고
딱딱하면 섬유질이 거친 식감을 주기 때문에
좀 더 삶아도 괜찮다
그리고 가지의 독특한 향과 어울리도록
후추를 뿌려준다
마늘은 넣지 않는게
더 맛있고 시원하다
하지만 간마늘을 사용할 일이 없어서
마늘도 넣었다...ㅜ
노각의 시원함과 산미에
가지국물이 우러나서
더욱 맛있다

마지막으로
흔히 가지요리하면 떠오르는
가지볶음이다
가지와 감자 양파를 넣고 볶았으며
산초기름을 사용했다

오뚜기에서 나온 얼얼한 사천맛 라조장이다
산초의 톡 쏘는 향에 맛은 라면스프 맛이 나기 때문에
가지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면 라조장을 사용하는것이 괜찮다
라조장의 강한 향이
나머지 맛을 다 가려주기 때문에
가지의 물컹한 식감마저도 문제되지 않는다

감자의 담백한 맛이
전체적인 맛에서 포인트가 되어준다

가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파스타가 특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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